Tuesday, November 30, 2010

인정할 수 없어서

인정할 수 없어서...

오늘도 제자리걸음을 한다..

Monday, November 29, 2010

입술의 고백

제 입술로 증거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조금의 꾸밈도 없이 내가 아는 만큼 주님을 말하는 것.

그것이 good news이고, 그것이 주님 안에서 행복한 제가 할 수 있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저의 사랑이십니다.

 

 

 

주님을 알게 된지 얼마 안된 분들께..

1.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습니다. 외할머니께서는 제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홀로 외국에서 선교활동을 하시고 계시고, 기독교집안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치 크리스챤이라는 것이 그저 억지로 나에게 선택의 여지없이 결정되어진 하나의 종교로밖에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주일을 억지로 지켰던 적이 많았고, 목사님 설교는 저에게는 지루하지만 좋은 강의정도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스스로가 날라리 크리스챤이라고 할 정도로 이름뿐인 하나님의 딸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1월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든 일을 겪었습니다. 여러가지 안 좋은 일들이 한꺼번에 저에게 닥쳤고, 저는 혼자 힘으로 견디기가 몹시 힘들었습니다. 친구도 가족도 저에게는 전혀 내편이 아닌 것 같았고, 혼자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느 날 늦은 밤, 저는 아파트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밑을 내려다보니 너무나 아찔했습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고 막막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상상은 정말 무섭고 용기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목적지도 모르는 버스를 타고 전혀 모르는 동네에 갔습니다. 추운 겨울이었고 깊은 밤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계속 멈추지 않는 눈물을 떨어뜨리면서 낯선 곳의 거리를 방황하고 다녔습니다. 그 때, 갑자기 교회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4-5군데의 교회들을 찾아가봤지만, 모두 문이 꽁꽁 잠겨져 있었고 하나님 마저 나를 버리시려는 건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동네에서 제일 큰 교회를 찾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헤메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제 앞에 태어나서 봤던 교회 중에 제일 커 보이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마침, 그곳을 관리하시는 분께서 교회의 불을 끄고 문을 닫으시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잠시만 들어가도 되냐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 분께서는 왜 왔냐고 저에게 물으셨고, 저는 기도하러 왔다고 하니 흥쾌히 3층의 대예배실로 저를 안내해주셨습니다.
저는 커다란 예배실의 문을 열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예배실에 들어서자마자 저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10~15분 정도를 엉엉 울어댔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금 안정을 찾고 기도를 하려고 하는데, 제 바로 뒤에서 훌쩍 훌쩍누군가가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다음에는 옆에서, 그리고 앞에서 우는 소리와 하나님께 기도 드리는 소리들이 들렸습니다. 저 혼자인 줄만 알았던 어두운 예배실에 5~6명의 신도 분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울면서 기도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저와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실 분은 오직 주님뿐이라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 수 있었습니다. 24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크리스챤이 아니었던 크리스챤으로서의 저의 모습이 바뀔 수 있는 주님과의 만남으로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2. “요한복음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의 말씀처럼 저는 주님을 믿음으로써 지금 생명이 생겼고, 구원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또한 제가 늘 수첩에 가지고 다니는 구절 중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아 33:3’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이 분토보다 못하고 고멜과 같은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묵상하면서 영생을 주신 하나님께 부족하지만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싶고, 저를 통해 일을 하셨으면 간절히 바랍니다.

3. 저는 1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전혀 없는, 크리스챤이라 부르기 부끄러운 크리스챤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주님을 만나고 주님을 진심으로 믿고 나서부터 제 삶에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전과 같이 불안과 걱정이 많던 저의 모습은 사라지고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계획해주신 일이라 믿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일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요셉처럼 시험에 드는 일이 있어도 주님께 의지하고 기다리는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장 기쁜 것은 이번 여름 기독교기업인 한 광고회사에서 인턴활동을 하면서 사랑하는 소중한 믿음의 동역자들이 생겼고, 그들과 함께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을 가지고 성경말씀과 기도제목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의 주님이 나에게 주신 소명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침 우리 교회에서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면서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감사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Monday, November 15, 2010

목표가

생겼다..

세상에서의 목표말.이.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난 이제 24살이고.

앞으로 살 날은 더 많으니까.

 

어렴풋 기억나는 날들을 품고

또렷하게 걸어갈 날들이 기대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