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October 22, 2010

살기어린

눈빛에서 증오를 보았고, 그녀들의 삶을 감싸주고 싶은 맘이 들었다.

붉은 빛이 그녀의 어깨를 비추었고

이내 그녀의 몸 전체가 붉은 빛 속에 담겨져있었다.

 

누군가를 위한 삶이었을까.

아니면, 살기위한 마지막 끈이었을까.

 

휘황찬란한 조명들이 뜨거워졌던 깊은 밤을 지나

차갑고 시린 새벽의 아스팔트위에 놓여진 그들

 

그리고 그녀들은

썩어문들어진 마음을 숨긴채 웃고있다

 

나는 그녀들의 얼굴에서

가시지않는 분노를 간직한 눈빛의 또렷한 초점을 보았다.

 

누가 그녀들을

저렇게 만든것일까.

 

추악하고 퀴퀴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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